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2019. 10. 6. 20:02Daily/독서

개발하랴 운동하랴 기타치랴 너무 많은 것을 한번에 벌려놓은 턱에 마음이 항상 바쁘다.

그런 마음 때문에 하는 일에 온전히 집중하기가 힘든 느낌이다.

 

개발을 하다보면 에구.. 기타도 좀 쳐야되는데.. 운동도 해야하는데.. 하는 생각들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이에 욕심을 줄이고 선택과 집중을 하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

 

   우선순위

  1. 개발
  2. 운동
  3. 나머지

개발과 운동이 온전히 원하는 만큼 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 기타 연습을 내려놓고 시간을 개발 운동에만 사용해 보았다.

집중도가 올라간 것 같다.

 

7일 정도 걸릴꺼라고 생각했던 일이 이틀이 남았고, 여유로운 마음에 책을 한권 주문해 읽었는데,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 친숙한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다.

 

정말 따뜻한 책이고 일요일 오후에 힐링을 아주 확실하게 했다.ㅋㅋㅋ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고민을 잡화점에 편지 형태로 남기면 잡화점에서 고민을 해설해주는 옴니버스? 스러운 이야기지만 스토리들끼리 잘 얽히면서 이야기는 재미있고 감동으로 돌아온다.

 

한동안 문학을 읽지 않아서 책장을 열때 마음이 부담스러웠는데 생각보다 너무 쉽게 읽혀 책장을 읽자마자 한숨에 다 읽어버렸다.

 

기타 레슨을 포기하니 마음에 여유가 있어 일의 능률도 오르는 것 같고 일상에 만족도 커지는 느낌이다.

 

-마침-